일본 아베 신조 총리 사임 사퇴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사임 사퇴 정리. 건강이상설 팩트체크!

2006년 9월부터 1년간 총리 직을 맡았던 아베 신조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2012년부터 일본 총리로 재임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사임이 한국 포털 사이트에서 화제인데요.
우선 팩트는 아베 신조 사임은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아베 신조 퇴임 관련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작년에 특히 한일 무역 분쟁이 심해졌고 일본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라고 하는 백색국가 제외를 했었죠.
한국은 이에 맞서 지소미아 관련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우한 폐렴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하였어요.

일본 역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합니다.
수도인 도쿄 봉쇄 얘기까지 나왔었으니까요.
설상가상으로 올해 여름 개최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은 2021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베 신조 총리 건강이상설이 등장했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나이는 1954년생으로 67세입니다.

아베 신조가 눈에 띄게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아베 총리가 관저에서 피를 토했다는 주간지 보도도 있었습니다.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뿐만이 아니라 위 상태도 안좋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최근 식욕부진과 함께 설사도 자주 한다고 뉴스보도가 있었어요.

사실 아베 신조 총리는 2007년 1차 집권 당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때문에 전격 사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스트레스로 하루에 수십 번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고 하죠.
2009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을 복용하면서
증세가 크게 호전돼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신조 총리입니다.

최근 코로나 대책 실패에 따른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7년이 넘는 장기 집권을 해오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입니다.
2020년 8월 24일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기간 순위에서도 1위로 올라선 아베 신조입니다.
그동안 고이즈미 준이치로, 요시다 시게루, 사토 에이사쿠를 넘어
2,799일로 1위입니다.
1차 집권을 포함하면 무려 3,165일 총리 집권입니다.

현재 아베 내각 지지율은 36%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기록도 갱신하였는데 건강이 안좋은 보도가 이어지다 보니
아베 신조 사임 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
아베의 이번 자민당 총재(당 대표) 임기는 2021년 9월 30일에 만료됩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사퇴하게 된다면 과연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아베 신조가 속한 자유민주당 자민당 후계자들은
우익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베 신조보다 더 강경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입장에서는 더욱 관계가 불편해질 가능성이 있죠.

지난 8월 17일 도쿄 게이오대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아베 신조 총리입니다.
6월 건강검진에 이어 두달여만에 또 7시간여동안 추가검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일본 뉴스에서는 아베 신조가 8월25일 사퇴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긴 했는데요.
아베 신조 후임으로는 현재 일본 부총리인 아소 다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치적 신념이 다른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가 있죠.
현재 네티즌들에게 유명한 고이즈미 신지로는 3순위 인물입니다.
아베 신조는 지난 8월 19일 건강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몸 상태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며
지금부터 다시 일에 복귀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자들로부터 추가 질문이 나왔지만, 아베 총리는 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관저로 들어갔습니다.
기자들 앞에 머문 시간은 20초가 채 안되었습니다.
입헌민주당 등 야 4당은 아베 신조 총리가 스스로
건강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년 가을까지 임기를 채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많아요.